2020년 4월 3일 드디어 바이오하자드 RE:3 이 발매되었다.
바로 고민 없이 콜렉터즈 에디션으로 구매했으며 가격은 약 22만 원.
언박싱(Unboxing)
게임 내에 아이템 박스를 형상화한 것으로 박스의 상태는 그렇게 고급지지 못하다. 다른 외국인들이 언박싱한거 보니까 아시아판하고 콜렉터즈 에디션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좀 더 박스가 견고하고 약간의 메탈릭 처리가 되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웃 케이스 느낌처럼 한 번 더 플라스틱으로 감싸져 있다.
상자를 열면 바로 타이틀과 사운드 트랙이 보인다. 타이틀도 차이점을 보이는데, 다른 콜렉터즈 에디션은 렌티큘러 아웃 케이스가 있는 반면에, 아시아판은 그냥 일반 타이틀이다. 이번에는 '레지스탕스'라는 온라인 생존 멀티 게임이 추가되어있는데, 데드 바이데이 라이트 같은 느낌이라 플레이는 안 할 것 같다.
다음은 라쿤시티 지도 포스터이다. 도시 지도처럼 묘사했으며, 생존자들의 위치, 지하철 위치, 베이스캠프 등을 표시했다. 실제 필기체로 휘갈겨 쓴 느낌과 피 묻은 자국들 등등 표현을 잘한 것 같다. 또한 종이의 질감도 고급진 편이다.
바이오하자드 RE:3의 아트북이다. 아트북은 아시아판은 하드커버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아트북도 소장하는 편이라 이번에 들어간 아트북도 좋았다. 하지만 분량이 조금 적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개발기간이 적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라쿤 시의 아트들과 주인공 '질 발렌타인'의 콘셉트 아트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리메이크에서 모델링이 수정된 거에는 정말 만족한다.
그다음에는 피규어 박스가 보이는데, 박스를 꺼낼 때 굉. 장. 히 힘들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게 넣어놨는지..
콜렉터즈 에디션 메인인 '질 발렌타인' 피규어이다. 일단 게임 타이틀에 같이 들어가는 피규어는 그다지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매우 못 봐줄 정도는 아니다. 옷의 질감이나 피부의 표현, 바지와 워커 등 세밀하게 신경 쓴 부분이 보인다.
또한 질의 의상이 바뀌었는데 1999년 원작에서는 미니스커트와 탱크톱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의와 하의가 바뀌었다.
느낌은 툼레이더의 '라라크로프트' 느낌으로 바뀌었다. 이게 더 리메이크 분위기상 어울리는 복장인 듯하다. 또한 예약 구매 특전으로 오리지널 복장을 받을 수는 있다.
예약 구매 특전으로 받은 모자이다. 솔직히 자수인 줄 알았는데 그냥 스티커로 붙여놓은 수준이다....^_^ㅎㅎ 이왕 받았으니 그냥 편하게 쓰고 다닐 것 같다.
언박싱을 마치며 전체적인 느낌은 구성품을 받아본 결과 22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십만 원대 중후반이었으면 나름 괜찮았을 텐데.. 가격에 대한 부분이 아쉽고 특히 플레이타임에 대해 말이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원작도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으며, 처음 나왔을 때도 바하 2 DLC 느낌이 강한 작품 수준이라는 말이 많았다. 억지로 스토리를 추가를 하지 않는 이상 이게 최선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바하 시리즈를 즐겨 해왔고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바하 3이다. 처음 호러라는 장르에 입문하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다.그래서 나는 고민 없이 구매를 했고 이렇게 리메이크로 다시 발매된 것이 기쁘기만 하다. 앞으로도 계속 바하 시리즈가 이어지길 바람.